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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아이폰 스마트폰

아이폰 16 정말 망작인 걸까? 실제 사용 후기

by Han Sang Ho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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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

이번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아이폰 16에 대해 간단한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최근에 아이폰 16 일반 모델이 꽤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실제로 이게 망작인지 혹은 괜찮은 제품인지 빠르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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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 사양

프로세서 : Apple A18 APL1V08 SoC

메모리 : 8GB LPDDR5X SDRAM 128GB, 256GB, 512GB

디스플레이 : 6.1인치 19.5:9 비율 2556 x 1179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카메라(전면) : 기본 1,200만 화소 카메라

카메라(후면) : 광각 4,800만 화소 카메라 + 초광각 1,20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 내장형 3,561mAh

규격 : 71.6 x 147.6 x 7.8mm, 170g

색상 : 블랙, 화이트, 핑크, 틸, 울트라마린

아이폰 16

먼저 외관부터 살펴볼까요? 개인적으로 아이폰 16의 디자인이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번에 출시된 화이트 컬러는 정말 순백색 느낌으로 뽑아져 나왔는데요.

 

기존의 아이폰 14 Pro 실버 모델과 비교하면 더욱더 하얗고 깔끔한 느낌이 납니다. 순백색이 주는 깔끔함이랄까요? 또 옆면은 실버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근본적인 아이폰 디자인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나오는 색상들을 보면 핑크나 울트라마린 틸 같은 색상들도 있는데요, 이게 형광색 느낌이 살짝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더라고요.

 

만약 저처럼 선호하는 색상이 딱히 없으시다면, 가장 무난한 블랙이나 화이트를 선택하셔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폰 16을 사용한 지 이제 2일 차인데요.

 

생폰으로 사용하다 보니 후면에 흠집이 생각보다 잘 나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묻은 건가 싶어서 닦아봤는데, 자잘한 스크래치가 꽤 눈에 띕니다.

 

그래도 무게는 170g으로 요즘 나온 폰 중에서는 꽤 가벼운 편이에요. 최근에 무거운 폰들이 많아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벼운 스마트폰 중 하나가 되었네요.

 

케이스를 사용해도 부담 없는 무게라서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느낌입니다.

아이폰 16

디스플레이를 보면,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6.1인치의 크기에 베젤도 줄어들어 화면이 더 넓어 보이지만, 60Hz의 주사율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 모델에서는 90Hz를 지원하는데, 일반 모델에서는 일부러 제외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아마도 아이폰 16 Pro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선택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만 저처럼 아이폰 15 일반 모델을 사용했던 유저들은 60Hz도 금방 적응이 됩니다. 태블릿이나 큰 화면이 아니라서, 사용하다 보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더라고요.

 

AOD 기능도 이번에 빠졌습니다. 갤럭시 같은 중급 모델에도 탑재되는 기능인데, 고가의 아이폰 모델에서 빠진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특히 아이폰 16 Pro와의 차별화를 위해 일부러 뺀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이전 세대의 일반형 모델을 사용하셨던 분들에게는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프로 모델에서 일반 모델로 내려오신 분들은 뭔가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는 2,000 니트로 개선되었고, 최저 밝기는 1 니트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14 Pro와 비교해 보면 아이폰 16이 조금 더 어둡게 표현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어두운 곳에서 몰래 폰을 사용할 때 눈에 덜 피곤할 수 있겠죠.

아이폰 16

성능 부분에서는 놀랍게도 급나누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TSMC 3 나노 공정의 2세대 A17 칩셋이 탑재되어 긱벤치 점수를 보면 싱글 코어 3,100대, 멀티 코어 7,600대로 프로 모델과 큰 차이가 없고, 전작과 비교하면 대략 25%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GPU 성능도 25% 정도 향상되었고, 전성비도 크게 개선되어 배터리 사용시간도 늘어났습니다. 단순 화면 켜짐 테스트 결과로는 약 30분 정도 더 길어진 8시간 20분의 사용시간을 보여주었고요.

 

그래서 하루 정도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6

이번에 아이폰 16 시리즈에서는 카메라 컨트롤 기능이 전체 모델에 탑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그렇게 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줌을 할 때 섬세하게 조절하기 어렵고, 특히 사진을 찍을 때 물리적으로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가로 모드에서는 조금 나아 보이지만, 세로 모드에서는 손떨림이 더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디테일한 줌을 원하신다면 가로 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이번 일반 모델에서는 프로 모델에서만 지원되었던 접사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카메라를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접사 모드가 켜지면서 꽃 모양 아이콘이 뜨는데, 이 아이콘을 눌러 접사를 끌 수 있습니다.

 

공간 음량 촬영이나 바람소리 감소 기능도 함께 추가되어, 녹음할 때 이전보다 훨씬 깨끗한 음질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프로 모델의 로우 라이트 촬영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현재 들어간 기능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16

이렇게 아이폰 16에 대한 간단한 사용 후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60Hz 주사율만 감수할 수 있다면 메인폰으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액션 버튼, 카메라 컨트롤, 접사 모드 등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고 성능 면에서도 큰 차별이 없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프로모션과 같은 기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16 Pro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요. 디자인을 중시하시고 60Hz 주사율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아이폰 16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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