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단종된 시리즈지만 여전히 매력적

오늘은 2022년에 발매되었지만 여전히 뛰어난 성능과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재평가해보겠습니다. 이 기기는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모델이지만 현재 사용해 보아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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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사양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65+ SM8250-AB Platform

메모리 : 12GB LPDDR5 SDRAM, 256GB UFS 3.0 규격 내장 메모리

디스플레이 : 6.9인치 19.3:9 비율 3088 x 1440 Dynamic AMOLED 2X Infinity-O Display

카메라(전면) : 기본형 1,000만 화소 카메라

카메라(후면) : 기본형 1억 800만 화소 카메라 + 망원형 1,200만 화소 카메라 + 광각형 1,20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 내장형 4,500mAh

규격 : 77.2 x 164.8 x 8.1mm, 208g

색상 :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노트 시리즈 특유의 모서리가 각진 직사각형 형태로, 한눈에 봐도 노트 시리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갤럭시 S 시리즈보다 조금 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죠. 위아래가 평평해 가로로 세울 수 있을 것 같지만 무게 배분 때문에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프레임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의 장점을 합친 유광 가공 처리로 마감되어 있어, 빛에 따라 은은하게 반사되는 모습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디스플레이는 6.9인치의 대화면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최대급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 크기는 넓은 화면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감상하기에 매우 적합하며, 동시에 문서 작업이나 필기에도 큰 이점을 줍니다.

 

해상도는 QHD+급으로 굉장히 선명하고,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색감 표현과 밝기가 뛰어납니다. 주사율도 최대 120Hz까지 지원하여,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링과 애니메이션 효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QHD 해상도에서는 120Hz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FHD+로 낮춰야 주사율을 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해상도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최대 1,500 니트의 피크 밝기는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HDR 콘텐츠를 감상할 때도 놀라운 시인성을 제공합니다.

노트 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인 S펜은 노트 20 울트라에서도 매력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펜의 위치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였는데,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은 9ms로 줄어들어 실제 볼펜으로 필기하는 듯한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120Hz의 주사율이 이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해 주어.

 

태블릿이나 종이 위에 쓰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주죠. 필기 외에도 카메라 셔터로 S펜을 활용할 수 있어, 멀리서 사진을 찍거나 화면의 일부를 정교하게 캡처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능 면에서도 노트 20 울트라는 스냅드래곤 865+ 칩셋과 12GB RAM을 탑재하여 일상적인 사용과 멀티태스킹, 게임 등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긱벤치 점수로 싱글코어 900점대, 멀티코어 3,000점대를 기록하며 현재 기준에서도 충분히 현역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열 관리도 우수한 편이라 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동영상을 편집해도 크게 온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놀라울 만큼 훌륭합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 구성은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렌즈, 10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망원 렌즈, 그리고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메인 카메라의 화소 수와 센서 크기는 야간 촬영 시에도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망원 렌즈는 최대 50배까지 디지털 줌이 가능하며, 일반 스마트폰으로는 담을 수 없는 먼 거리의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HDR 기능도 뛰어나서 색감 표현이 선명하고, 초광각 렌즈는 왜곡이 적어 넓은 풍경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로, FHD+ 해상도와 120Hz 주사율을 사용할 때도 하루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약 QHD+ 해상도로 사용하거나 배터리 소모가 많은 작업을 한다면 조금 더 빨리 배터리가 닳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무난한 배터리 타임을 보여줍니다.

 

충전 속도는 최대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30분 만에 약 57%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완전 충전에는 약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어 충전 시간도 빠른 편입니다.

 

무선 충전과 역방향 무선 충전도 지원하여 다른 디바이스를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하여, 유튜브나 음악 감상 시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음질을 제공합니다. 볼륨도 충분히 커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잘 들리고.

 

특히 저음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전달되는 음질은 콘텐츠 소비에 있어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노트 20 울트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지금 시점에서 구매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모델입니다.

디자인, 디스플레이, S펜 활용성, 그리고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요즘 출시되는 A 시리즈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다만 무게가 무거운 편이고 카메라 모듈이 튀어나와 있다는 점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 시리즈만의 강점을 원하고,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지금 구매해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