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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LG 그램 프로 한 달 동안 사용해봤더니?

by Han Sang Ho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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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프로

2024년 새로운 노트북 전쟁이 시작되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노트북 브랜드 중 하나인 LG 그램 프로를 살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램은 무게와 휴대성으로 유명해, 1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고 저 역시 이번 신형 모델을 직접 써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꼼꼼히 리뷰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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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프로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바로 무게입니다. 이번에 제가 사용한 모델은 16인치 그램 프로로, 16인치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약 1.1kg밖에 되지 않아요.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일반적인 14인치 울트라북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가벼운 무게죠. 화면이 커졌지만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노트북은 성능이 좋아서 무게가 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램은 이런 편견을 깼습니다. 무게가 가벼운 이유는 바로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알루미늄보다는 고급스럽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마그네슘 합금은 가볍고 내구성도 좋다는 특징이 있어요. 예전 그램 모델에서 휘어짐 논란이 있었지만, 그건 탄성이 높은 소재의 특성이었던 거죠.

 

이번 그램 프로에서도 이 소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견고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었어요.

LG 그램 프로

디자인적으로 보면, 에센스 화이트 컬러로 변경된 점도 눈에 띕니다. 기존 화이트에서 아이보리 톤이 더해져 고급스러워 보이면서도, 옆면의 '슈퍼 슬림 디자인'은 그립감을 높였습니다.

 

측면의 단자 부분이 도드라진 것도 특징인데요, 덕분에 손에 쥐었을 때 두께감이 덜 느껴지며 가벼운 무게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보다 확실히 얇아진 디스플레이 베젤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그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윈도우 헬로' 기능이었습니다. 얼굴 인식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한데, 속도가 정말 빨라요. 그냥 노트북을 바라보기만 해도 잠금이 풀릴 정도로 편리해서 매일 사용하는 데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IR 카메라를 통해 보안성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보안 걱정도 크게 없었습니다.

LG 그램 프로

디스플레이 품질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사용한 모델은 LCD 버전이었는데요, 빛 반사를 줄여주는 '안티 글레어' 기능이 있어 실내외 어디서든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주사율이 최대 144Hz로 적용되어 FPS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다만 하단 베젤이 전작보다 조금 두꺼워진 점은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인 화면 품질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사운드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대비 스피커 모듈이 두 배 정도 커지면서 음향의 깊이가 더해졌고,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지원으로 보다 풍부한 음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꽤 괜찮은 사운드 퀄리티를 제공해서 만족스러웠어요. 그러나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LG 그램 프로

성능 면에서도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 봤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2024년 그램 프로는 인텔 울트라 5, 울트라 7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대와 성능 밸런스를 생각해 울트라 5를 사용해 봤습니다.

 

전원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돌려보니 전작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성능 향상은 느끼기 어려웠지만, 기본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카드가 전작과 동일한 RTX 3050을 탑재하고 있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RTX 4050이 출시된 상황에서 성능이 조금 더 좋고 전력 소모도 효율적인 4050을 탑재하지 않은 점은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가격과 발열 문제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겠지만, 차세대 그래픽을 기대하던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LG 그램 프로

다행히 발열과 배터리 효율은 좋아졌습니다. 메가 듀얼 쿨링 팬을 탑재해 노트북을 사용할 때 키보드 쪽으로 올라오는 발열이 전작 대비 확실히 줄어들었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휴대하며 장시간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느낌이었어요. 또한 LG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역시 매우 유용했습니다. '그램 링크'라는 기능을 통해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연동해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점은 상당히 편리했어요.

 

유선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히 파일을 이동할 수 있으니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습니다.

썸네일

결론적으로 2024년형 LG 그램 프로는 그램의 기존 장점인 무게와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성능까지 업그레이드된 제품이었습니다.

 

만약 16인치의 큰 화면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울트라 5 모델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래픽 성능이 중요한 분들에겐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

 

새로운 노트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리뷰를 참고하시고, 나에게 맞는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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