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프로 맥스 가성비로는 충분히 구매할 만 하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났습니다. 이전에 아이폰 13 프로를 쓰던 저로서는, 14 프로 맥스로 업그레이드하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가끔은 작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13 프로가 그리워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4 프로 맥스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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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프로 맥스 사양

프로세서 : Apple A16 Bionic APL1W10 SoC

메모리 : 6GB LPDDR5 SDRAM 128GB, 256GB, 512GB, 1TB NVMe 규격 내장 메모리

디스플레이 : 6.7인치 19.5:9 비율 2796 x 1290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카메라(전면) : 기본형 1,200만 화소 카메라

카메라(후면) : 기본형 4,800만 화소 카메라 + 광각형 1,200만 화소 카메라 + 망원형 1,20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 내장형 4,323mAh

규격 : 77.6 x 160.7 x 7.85mm, 240g

색상 :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이전 모델들과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기존 아이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들이 많이 추가되었는데요.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단순히 알림이나 음악 재생 상태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아이폰 사용의 경험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줍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앱을 사용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어 앱 간의 전환이 더욱 매끄럽고 편리해졌죠. 이런 UI와 UX의 변화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사실 아이폰 13에서 14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큰 변화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나믹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기능은 확실히 체감되는 디자인 차이를 만들어주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고 할 수 있죠. 가장 자주 보는 잠금 해제 시의 비주얼 효과나 유튜브 뮤직 재생 시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표시되는 음원 시각화 등은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음악이 재생될 때 앨범 커버와 연동되어 색상이나 효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은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썼다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카메라 홀 자체가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부분도 기술적인 한계를 디자인으로 커버한 애플만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카메라 성능도 이전보다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기존의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사진의 해상도가 확연하게 좋아졌습니다.

 

다만 기본 설정으로는 4개의 픽셀이 하나로 합쳐져 1,200만 화소로 촬영되기 때문에, 진짜 4,800만 화소 사진을 찍고 싶다면 카메라 옵션에서 ‘프로 RAW’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런 설정을 통해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촬영 후 확대해 보면 디테일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새로 추가된 2배 줌 버튼은 실제로 사용하면서 굉장히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존의 3배 줌 화각이 가끔 너무 가까워 보일 때가 있는데, 2배 줌을 활용하면 메인 카메라를 활용한 크롭 방식으로 원하는 화각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의 성능 향상은 전문가 수준의 사진 촬영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4,800만 화소로 사진을 찍다 보면 기존에 비해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지나 풍경 사진을 찍을 때 이러한 고화소의 효과는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더불어 아이폰만의 고유한 색감과 HDR 기술로 인해 찍은 사진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인상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DSLR 카메라 없이도 충분히 전문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간 모드 촬영 시에도 카메라의 성능이 한층 강화되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액션 모드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를 체감하게 해주는데요. 달리거나 움직이면서도 흔들림 없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달리면서 영상을 찍을 때에도 흔들림이 최소화되어, 걷거나 달리는 상황에서도 마치 고정된 삼각대에 올려놓고 촬영한 듯한 안정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죠.

 

특히 여행 중에 짐벌 없이도 아이폰 하나로 다양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동영상 촬영 시에는 새로운 액션 모드가 추가되어, 걸어 다니면서 촬영해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원래 아이폰에 탑재된 센서 시프트 기술에 전자식 안정화 기능이 더해져, 마치 짐벌로 찍은 것 같은 부드러운 영상이 나옵니다. 이 정도면 일상적인 브이로그나 여행 영상을 찍을 때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에는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 칩셋은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카메라 앱이나 동영상 편집 앱 등 고사양을 요구하는 앱을 사용해도 전혀 버벅임이 없고, 빠른 반응 속도가 체감됩니다.

 

배터리 성능에 대해서도 더 언급할 만한 부분이 있는데요. 4,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하루 종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특히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 등 배터리 소모가 큰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사용 시간을 제공합니다. 고화질 동영상을 연속으로 재생해도 발열이 크지 않으며, 게임이나 카메라 사용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서도 배터리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점은 칩셋과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게는 비록 단점으로 언급되었지만, 그로 인해 얻는 이점도 있습니다.

 

무거운 무게 덕분에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좋아서 의외로 손에서 미끄러질 걱정은 덜하게 되죠. 물론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에 피로감이 쌓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두 손으로 사용하거나 케이스를 잘 활용하면 이러한 단점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무거운 것이 불편함의 요소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감 있는 그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장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AOD 기능은 잠금 화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를 어둡게 하는 방식인데요. 이를 통해 단순히 시계나 알림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잠금 화면 전체를 볼 수 있어 정보 확인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 기능은 특히 업무 중이나 회의 중에 간단하게 화면을 들여다볼 때 편리하며, 디자인적으로도 일관성을 유지해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세라믹 실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어 충격에 강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스크래치나 흠집에 강한 세라믹 실드 덕분에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꽤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수와 방진 기능 역시 아이폰의 기본적인 스펙 중 하나로, 일상에서 물에 잠시 젖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렇게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3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다양한 장점을 정리해 봤는데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사용하면서 느끼는 만족도는 높지만.

 

그만큼의 가격과 크기, 무게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수하고서라도 최고의 아이폰을 쓰고 싶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