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그와 관련된 액세서리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성능 면에서 크게 발전했고, 애플 펜슬과 매직 키보드의 사용성도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높은 가격대와 저장 용량에 대한 의문, 호환성 문제 등 여러 가지 아쉬움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장단점을 세세히 짚어보려 합니다.
애플이 이번 모델에서 기본 저장 용량을 기존의 128GB에서 256GB로 늘렸다고 발표했지만, 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실질적으로 입문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100달러가 인상되었고, 한국 정발가는 약 10만 원이 올랐죠. 특히 셀룰러 모델의 경우, 기존에는 와이파이 모델보다 약 24만 원 더 비싸던 것이 이번에는 30만 원으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이 모델을 새롭게 경험하려는 사람들에게 장벽이 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기본 모델로 아이패드를 처음 사용하기를 원하지만, 최소 용량 모델이 256GB로 상향되면서 초기 입문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간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애플은 이벤트에서 마치 추가 용량을 '혜택'처럼 강조했지만, 사실상 최소 용량이 늘어난 것일 뿐이라 기대에 비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외관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대표 색상이었던 스페이스 그레이 대신 스페이스 블랙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특히 어두운 케이스와 조합하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도 스페이스 블랙이 스페이스 그레이보다 고급스럽고 단단한 느낌을 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직 키보드와의 색상 조화도 훌륭해서 더욱 완성된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는 아이패드 프로의 새로운 시그니처 컬러로 자리 잡을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디스플레이에서 매우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OLED 패널이 처음으로 탑재되면서 밝기, 색상 표현력, 그리고 명암비까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OLED의 특성상 다크 모드를 사용하거나 영상 감상 시에는 배터리 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대 밝기가 1,700니트까지 올라가면서 태블릿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가장 밝은 편에 속하게 되었는데, 이는 실외에서도 더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OLED 패널은 밝기를 높이면 번인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애플은 이번 아이패드에 ‘텐덤 OLED’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수명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 OLED의 한 가지 단점은 빛반사 문제였는데요, 애플은 이번 모델에 나노텍스 글라스 기술을 도입해 빛 반사율을 최소화했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반사율이 낮아져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훨씬 개선되었고, 특히 빛이 강한 환경에서도 색감이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애플이 과감하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만큼 OLED 패널을 활용한 콘텐츠 감상이 매우 기대됩니다.
이번 애플 펜슬 프로에는 기존 모델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스퀴즈 기능’인데요, 펜슬을 손가락으로 꼬집듯이 누르면 메뉴가 활성화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펜 끝에 진동 피드백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시각적인 피드백 없이도 확실히 기능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진동 피드백은 단순한 진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퀴즈 강도에 따라 차별화된 반응을 보여 주어 사용 경험을 한층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자주 잃어버리기 쉬운 애플 펜슬의 위치를 찾는 기능이 추가된 점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이 기능을 100% 활용하기 어려운 제약이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애플 펜슬의 편의성과 추가 기능은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매직 키보드 역시 무게가 줄어든 덕분에 휴대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상단에는 기능 키들이 추가되어 조명 조절, 화면 잠금 등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 끝에 화면 잠금 버튼이 추가된 점은 매우 실용적이었는데요, 아이패드는 갤럭시 탭과 달리 두 번 눌러 화면을 끄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화면 잠금 버튼을 따로 누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버튼 덕분에 훨씬 간편해졌죠. 또한, 이번 키보드는 기존 모델에 비해 충전 단자의 위치가 변경되었고, 충전 속도가 기존의 약 22W에서 60W로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여러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무거운 작업을 수행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4 칩셋은 기존 M2 칩셋에 비해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애플의 인공지능 처리 성능인 MPU가 강화되어 이미지와 영상 처리, 실시간 배경 제거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애플의 WWDC에서 발표될 추가적인 AI 관련 기능들이 적용되면, 이 성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로서는 성능의 진가를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M4 칩셋은 저장 용량에 따라 메모리와 코어 수가 차등 적용되어, 고용량 모델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사양 작업에 필요한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준비된 기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모두 확실히 업그레이드되었지만, 가격과 호환성 문제 등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입문자들에게는 기본 용량 모델이 256GB로 상향되면서, 최소 구매 비용이 너무 높아졌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성능, 애플 펜슬 프로 등 하드웨어 자체의 발전은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여기에 곧 있을 WWDC에서 발표될 AI 관련 기능이 추가된다면 이 기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또 다른 시각에서 아이패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블릿'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탭 A9+ 삼성에서 출시한 가성비형 태블릿 (0) | 2024.11.11 |
---|---|
갤럭시 탭 S10 정말 애매하고 애매한 성능 (0) | 2024.10.28 |
갤럭시 탭 S10 출시 전 공개 루머 정보 정리 (0)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