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패드 미니(A17 프로 모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새로 출시된 이 모델은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러 가지 사양이 업그레이드되었고, 새로운 기능들도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각 부분별로 그 특징을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A17 프로 칩셋 탑재입니다. 이전 세대가 A15 바이오닉 칩셋을 다운클럭해 사용했던 것과 달리, A17 프로 칩셋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GPU 코어가 줄어든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로 인해 프로급 작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 모델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모델에는 LPDDR5 8GB 램이 탑재되어 멀티태스킹이 더욱 원활해졌습니다.
이전 모델의 4GB 램에서는 무거운 앱을 여러 개 동시에 구동할 때 다소 느려지는 현상이 있었지만, 이제는 작업을 멈추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단순히 태블릿이 아닌 생산성 도구로서 아이패드 미니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장 용량에서도 변화가 눈에 띕니다. 베이스 저장 용량이 기존의 64GB에서 128GB로 두 배 증가했고, 상위 옵션으로 256GB와 512GB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512GB 옵션이 추가된 점은, 대용량 데이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영상 편집이나 고해상도 이미지 편집 등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고용량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입니다.
또한 USB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USB 3.2 Gen 2x1을 통해 최대 10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이는 기존 모델보다 두 배 더 빠른 속도입니다.
사진, 영상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거나 외부 장치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어 더욱 빠르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을 지원하여 네트워크 연결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와이파이 6E는 특히 많은 기기들이 연결된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하며, 더욱 빠른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블루투스 5.3은 다양한 무선 기기들과 더욱 효율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전송 속도와 연결 거리에서도 기존보다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무선 연결성 향상은 특히 외부에서 작업을 자주 하거나 무선 연결을 통한 다양한 주변 기기를 활용하는 사용자에게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60Hz 주사율로 제공됩니다. 아이패드 미니에서 자주 언급되는 '젤리 스크롤' 현상도 그대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현상은 화면을 세로로 사용할 때 스크롤이 부드럽지 못하고 흐느적거리는 문제로, 예민한 사용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플의 다른 고급 태블릿 제품들과 달리 120Hz ProMotion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주로 서브 태블릿이나 휴대성 높은 장치로 사용되지만, 작은 화면에서도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중요한 사용자들에게는 주사율이 여전히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애플이 이러한 개선 요구를 다음 모델에서 반영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이제 애플 펜슬 프로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애플 펜슬 프로는 향상된 햅틱 피드백과 추가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더 다양한 필기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만, 기존 애플 펜슬 2세대는 사용할 수 없고, 호환성 측면에서 약간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필기와 드로잉 작업에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해졌지만, 기존 사용자에게는 호환성 제한이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미니는 물리적인 나노심 카드 슬롯이 제거되었고, eSIM만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애플은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연결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으나, 아직 물리적인 심카드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변경 사항은 여행 중 외국에서 유심을 교체하며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므로 구매 시 이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핑크 색상이 사라지고 블루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와 퍼플, 스타라이트도 미세한 색조 변화가 있어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 추가된 블루는 약간의 녹색 기운이 감도는 색감으로, 실물을 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색상 선택에서도 애플의 디테일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셀룰러 모델의 경우 가격이 와이파이 모델 대비 약 23만 원 더 높으며, GPS 기능도 함께 제공됩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이동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셀룰러 연결이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GPS와 셀룰러 기능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교육 할인 등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이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A17 프로 모델)의 시작가는 128GB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749,000원입니다. 이는 이전 세대의 출시가보다 약간 상승한 가격이지만, 베이스 저장 용량이 2배로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어느 정도 납득이 됩니다.
교육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67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며, 이는 꽤 경쟁력 있는 가격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작고 가벼운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모델로, 간단한 필기와 드로잉, 영상 감상, 웹 서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60Hz의 낮은 주사율과 기존 문제인 젤리 스크롤 현상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소형 태블릿 시장에서 높은 휴대성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지만, 프로급의 성능과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기대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미니(A17 프로 모델)는 기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들을 일부 반영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큰 업그레이드는 아니지만, 소소한 변화들이 모여 실용적인 태블릿으로 자리 잡았으며,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물리 심카드 제거가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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