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제품은 삼성의 신형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입니다. 특히 ARM 기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셋을 탑재한 윈도우 온 ARM 모델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이 제품의 장단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북4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해 ARM 기반 윈도우를 구동한다는 점입니다.
ARM 칩셋은 전통적인 x86 아키텍처와는 다르게 저전력에서 높은 효율을 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간단한 작업을 할 때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이 ARM 환경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어서 에뮬레이션을 통해 실행하는 앱이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 호환성 문제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 윈도우 온 ARM 제품들이 호환성 문제로 인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 북4 엣지는 조금 더 개선된 호환성과 성능을 보여주는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윈도우 11 24H2 업데이트로 ARM64EC 지원이 강화되어, ARM64 네이티브로 구동 가능한 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앱은 여전히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첫 실행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14형과 16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2880 x 1800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색감과 뛰어난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120Hz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느낄 수 있으며, 반사 방지 코팅이 되어 있어 외부 환경에서도 화면을 더욱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HDR 지원으로 550니트 밝기까지 표현 가능해 영상 감상에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깔끔한 외관과 1.16kg의 가벼운 무게가 돋보이며,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센서가 포함되어 있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FHD급 웹캠과 듀얼 마이크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어 온라인 회의나 영상 통화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코파일럿+ PC로 불리며,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코파일럿 키를 통해 AI 기반 코파일럿 기능을 쉽게 호출할 수 있으며, 그림판의 코크리에이터 기능을 통해 간단한 그림을 AI가 보완해 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자막 생성 및 다국어 번역 기능이 제공되지만, 한국어 지원은 아직 미흡한 편입니다. AI 활용은 발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현재 제공되는 기능만으로는 실사용에서 큰 변화를 주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코파일럿+ PC의 AI 기능이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을 기대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ARM 기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입니다.
Geekbench 기준으로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 성능이 준수하게 측정되었으며, GPU 성능도 OpenCL 및 Vulkan 테스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에서는 아직 한계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는 에뮬레이션을 통해서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임에서도 일부 타이틀은 정상적으로 실행되지만,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을 낮춰도 프레임 저하를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부 API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실행 자체가 되지 않거나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ARM 기반 노트북의 성능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RM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는 배터리 효율이 높은 편으로,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등의 가벼운 작업 시 최대 10시간 이상의 사용 시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다양한 작업을 섞어 사용하는 경우 약 5시간 반 정도의 사용 시간을 기록하여, 일상적인 사용에 적합한 수준입니다. 발열 관리 부분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장시간 고사양 작업 시에는 발열이 다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무릎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면 조금 뜨겁게 느껴질 수 있으니, 무거운 작업을 할 때는 적절한 쿨링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 갤럭시 북4 엣지는 ARM 기반 윈도우 노트북으로서 많은 개선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호환성 문제와 가격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남아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x86 기반의 인텔이나 AMD 칩셋 노트북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ARM 기반 노트북을 통해 낮은 전력 소모와 효율적인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신선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ARM 기반 윈도우의 생태계가 확장되고, 더 많은 네이티브 앱이 지원된다면, 갤럭시 북4 엣지는 유의미한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ARM 노트북을 구입할 때 호환성 문제를 염두에 두어야 하며, 해당 제품의 AI 기능에 대한 기대는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북4 엣지 리뷰였습니다. ARM 기반 윈도우가 점차 발전해 나가며, 더 나은 성능과 호환성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다음 시간에도 새로운 제품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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