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에 국내에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기기로 알려진 샤오미 레드미 14C를 미리 받아서 언박싱과 첫인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박싱부터 디자인, 성능, 카메라까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박스 디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레드미 14C의 박스는 약간 복고풍의 느낌이 있는데, 박스 전면에 레드미 14C와 용량 정보가 큼지막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모델은 256GB에 최대 16GB RAM 조합인데, 사실 실물 램은 8GB이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램 확장이 가능해 최대 16GB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5,160mAh, 카메라는 50MP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최대 18W의 충전을 지원합니다. 박스를 열어 보면 가장 위에 본체가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에는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 그리고 기본 TPU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요즘 보급형 제품에는 충전 어댑터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에는 33W 충전 어댑터가 들어 있어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등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A타입 to C타입인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레드미 14C 본체를 살펴보면, 디자인이 다소 생소한 느낌입니다. 제가 받은 색상은 블루인데, 렌더링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 보면 꽤 괜찮은 인상을 줍니다.
후면은 글라스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샤오미가 마감에 신경을 쓴 덕분인지 싼티가 나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후면 플라스틱 특유의 눌림이나 텅텅거리는 느낌이 거의 없어서 실물로 보면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원형 카메라 모듈에 위치해 있는데, 이 디자인이 요즘 중국 제조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 렌즈 부분은 평평하게 마감해 책상에 놓아도 덜그럭거리는 느낌이 적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각진 형태의 측면 마감으로, 알루미늄이 아닌 플라스틱이지만, 최근 플라스틱 가공 기술이 뛰어나서 꽤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또한, 상단에는 멸종 위기나 다름없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으며, 하단에는 USB-C 포트와 스피커 구멍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모노 스피커로, 스테레오 사운드 지원이 아쉬운 점이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무난한 구성이죠.
레드미 14C의 화면은 6.88인치로, 꽤 큰 편입니다. 베젤이 다소 두꺼운 편이라 실제 크기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하단 베젤이 두꺼워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하지만, 149,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또한, 지문 인식 센서는 측면 전원 버튼에 통합되어 있으며, 이 가격대에서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된 것은 인상적입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로, 갤럭시 A15의 90Hz 주사율보다 높은 편입니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120Hz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은 꽤 큰 장점으로,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앱을 전환할 때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레드미 14C에는 미디어텍 헬리오 G81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칩셋은 TSMC 12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번 레드미 14C를 위해 발표된 보급형 칩셋입니다.
저렴한 스마트폰인 만큼 성능보다는 기본적인 안정성과 발열 억제에 초점을 맞춘 설계로, 긱벤치 점수에서는 싱글 420점, 멀티코어 1,3915점으로, 중급 이하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래픽 성능이 낮아 고사양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앱 사용과 웹 서핑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레드미 14C는 샤오미의 MIUI가 아닌 새로운 '하이퍼'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는데, 샤오미에 따르면 순정 안드로이드보다 시스템 딜레이가 약 15% 빠르고, 메모리 사용 효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되었는데, 샤오미의 T OS 기능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하여 보안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5,160mAh로, 보급형 스마트폰 치고는 매우 넉넉한 편입니다.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해, 보급형 스마트폰 중에서는 꽤 준수한 충전 속도를 보여줍니다.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지만,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하루 종일 사용해도 배터리가 여유롭게 남아 있으며, 가벼운 사용 환경에서는 이틀 정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열도 크게 억제된 편인데, 기본적인 앱 사용이나 통화에서는 거의 발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GPU와 CPU 성능이 낮아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주로 업무용이나 서브폰 용도로 적합해 보입니다.
레드미 14C에는 50MP 메인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주간 촬영에서는 가격 대비 뛰어난 디테일과 색감을 보여주며, 기본적인 사진 촬영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2배 줌 촬영에서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잘 살려 주고, 복잡한 물체의 구분도 선명하게 해 줍니다. 색감도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사진 촬영을 자주 하시는 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야간 촬영 성능은 가격대를 고려할 때 의외로 좋은 편인데, 하이라이트가 약간 날아가는 것을 제외하면 디테일이 잘 살아있고, 전반적인 사진 품질이 괜찮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최대 Full HD 30프레임까지만 지원하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기본적인 촬영 기능은 충실히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렌즈 기능을 통해 카메라로 직접 피사체를 검색하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습니다.
레드미 14C는 국내에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갤럭시 A15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출시되었습니다.
가격 대비 상당히 괜찮은 성능과 디자인을 보여주며, 4GB RAM과 128GB 저장 용량 모델은 149,600원, 8GB RAM과 256GB 저장 용량 모델은 199,1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업무용 세컨드폰이나 간단한 학습용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며,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할 때 추천할 만한 기기입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본적인 성능과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임이나 고성능 작업에는 무리가 있지만, 가성비 좋은 서브폰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고정 댓글에서 구매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샤오미 레드미 14C 언박싱 및 첫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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