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프로 9가지의 변화와 실제 사용 후기
아이폰 15 프로를 사용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는 이전 모델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폰 15 프로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카메라 때문이었습니다. 세 개의 카메라가 각각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고, 실제로도 많은 사진을 촬영하며 그 성능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사양
프로세서 : Aplle A17 Pro APL1V02 SoC
메모리 : 8GB LPDDR5 SDRAM / 128GB, 256GB, 512GB, 1TB
디스플레이 : 6.1인치 19.5:9 비율 2556 x 1179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카메라(전면) : 1,200만 화소 AF
카메라(후면) : 광각 4,800만 화소 카메라 + 초광각 1,200만 화소 카메라 + 망원 1,20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 내장형 3,274mAh
규격 : 70.6 x 146.6 x 8.25mm, 187g
색상 : 내추럴 티타늄, 블루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랙 티타늄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한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였습니다. 메인 카메라는 제가 기대했던 만큼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찍는 순간마다 그 만족감은 배가되었습니다.
24MP 해상도 덕분에 촬영한 사진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선명했습니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피사체의 디테일이 잘 살아 있었으며, 확대해도 질감과 선명도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은 햇빛이 강한 역광에서도 피사체의 특성을 잘 표현해 주었고,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까지도 잘 잡아주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의 메인 카메라는 단순히 휴대폰 카메라라는 것을 잊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사진 품질을 제공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을 해보았지만, 그 결과물은 늘 기대 이상이었으며, 메인 카메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의 망원 카메라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77mm 화각으로 촬영한 인물 사진은 특히나 배경을 아웃포커싱하여 인물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어 감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대했을 때 발생하는 노이즈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조명이 충분한 실내에서도, 야외에서도 노이즈가 조금씩 눈에 띄었고, 이는 메인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망원 카메라가 12MP를 지원하기 때문에 메인 카메라와 동일한 수준의 해상도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5 프로의 망원 카메라는 매우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확대 촬영이나 세밀한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라면 망원 카메라에서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면 카메라에 대해서도 몇 가지 언급할 부분이 있습니다. 셀피 촬영 시, 촬영 당시에는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지만, 사진이 자동으로 보정되면서 얼굴의 색감이 다소 회색빛으로 표현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는 후면 카메라로 촬영할 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전면 카메라에서는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셀피를 찍는 목적이 본인의 얼굴을 더 예쁘게 찍고자 하는 것인데, 색보정이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오히려 만족감을 떨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를 사용하면서 의외의 부분에서 큰 만족감을 느낀 것은 바로 화면 밝기였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 13 미니와 비교했을 때, 15 프로의 화면 밝기는 실내외 어디서나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했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최대 1,000 니트, 야외에서는 최대 2,000 니트까지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햇빛 아래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야외에서 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15 프로를 처음 사용하면서 가장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것은 발열 문제였습니다. 초기 설정 중에는 아이폰이 상당히 뜨거워져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약 2주간은 발열이 계속 느껴졌고, 특히 카메라 앱을 사용할 때 후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iOS 업데이트 덕분인지 발열이 점차 안정화되었고, 더 이상 카메라 앱을 사용할 때도 뜨거워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게임을 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때에도 발열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있으며, 발열 문제가 초기 이슈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화된 이후의 성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폰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리프레시 현상의 유무입니다.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면, 다른 앱으로 전환할 때 이전에 열어두었던 앱이 초기화되어 다시 실행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간 아이폰 15 프로를 사용하면서 이러한 리프레시 현상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아이폰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때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의 동작 버튼은 사용하기에 따라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각도에 따라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설정이나 각도를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외출 시 엘리베이터를 미리 호출하는 기능만을 저장하여 사용하게 되었고, 이 기능은 실제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출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보았을 때는 갤럭시 S10의 디자인이 떠올랐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애플이 괜히 애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사용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올 때, 페이스 아이디 인증 시, 에어팟 연결 시 등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며, 그 과정이 매우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루어집니다.
아이폰 15 프로의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단순히 시간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카카오톡 알림이나 내비게이션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배터리가 거의 바닥일 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실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폰 15 프로의 디자인은 티타늄 소재로 인해 가벼워졌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인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한 달 정도 사용하다 보니 외관에 대한 큰 감흥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소재의 변경으로 인한 경량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장점이 부각되었으며, 손목에 주는 부담이 줄어들어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생폰으로 사용하면 그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터리는 초기에 비해 안정화되었고, 하루 종일 사용해도 집에 돌아왔을 때 50% 이상의 잔량이 남아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는데, 신제품을 구매한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색상을 선택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를 한 달 넘게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애플이 혁신적인 변화보다는 기존의 강점을 더욱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적인 변화는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 화면 밝기, 동작 버튼 등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더 발전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셀피 촬영 시의 아쉬움이나 초기 발열 문제 등은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이폰 15 프로는 오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큰 혁신보다는 점진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에서는 더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아이폰 15 프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면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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