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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 SE 실제 성능 판매 10분만에 매진

Han Sang Ho 2024. 12.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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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 SE

2024년 10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 SE라는 스페셜 에디션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만큼 희소성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으나, 초기 사전 예약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와 통신사 간 혼선으로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불편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제품의 외관, 성능, 사용성을 세부적으로 다뤄보며 기존 폴드 시리즈와 차별화된 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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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 SE

패키징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살렸습니다. 박스 외부에 폴드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독특한 그래픽이 새겨져 있으며, 블랙섀도우라는 단일 컬러의 묵직함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합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가죽 질감의 케이스와 25W 충전기, USB-C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요즘 스마트폰에서 충전기 제공이 거의 사라진 상황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다만, 구성품의 배치나 내부 디테일은 예전 톰브라운 에디션과 같은 초고급형 한정판과 비교하면 다소 심플한 인상을 줍니다.

 

케이블과 충전기를 별도로 포장하지 않아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었고, 추가 액세서리의 부재는 고가 제품으로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

후면 패널은 물결 모양의 텍스처가 적용되어 독특한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이 패턴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실용성까지 겸비했는데,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골덴바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질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힌지 디자인은 삼성 폴드 시리즈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경량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두께를 줄였으며, 힌지 구조는 더 매끄럽게 설계되어 접고 펼치는 동작에서 한층 자연스러운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접었을 때의 두께는 바형 스마트폰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펼쳤을 때는 가로와 세로 모두 약간씩 길어진 덕분에 태블릿 모드의 몰입감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성능 향상을 위해 더 두꺼워졌으나, 돌출 디자인은 전체적인 심미성을 약간 떨어뜨렸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와 비교하면 카메라 섬 디자인이 다소 단순해 보일 수 있습니다. 렌즈 크기를 최소화하거나 후면 패널과의 일체감을 높였다면 더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갤럭시 Z 폴드 SE

갤럭시 Z 폴드 SE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크기를 키우면서도 비율을 조정해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를 보여줍니다.

 

기존 22:9 비율의 디스플레이보다 넓어진 20:9 비율은 문자 입력, 영상 시청 등에서 바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AR 코팅이 적용되지 않아 빛 반사가 심해, 야외 환경에서는 시인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8인치 크기로 확장되었으며, 비율은 7:6에서 1.11:1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메인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며, 멀티태스킹이나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듭니다.

 

디스플레이의 주름은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빛 반사각에 따라 약간의 굴곡이 보이는 것은 한계로 남아 있습니다.

 

UDC(Under Display Camera)가 제거되면서 디스플레이의 몰입감은 개선되었으나, 펀치홀 방식으로 인해 완전히 깨끗한 화면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내부 카메라가 여전히 낮은 화질(400만 화소)을 유지하고 있어, 화질 개선 없이 UDC를 없앤 것은 아쉬운 선택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Z 폴드 SE

갤럭시 Z 폴드 SE는 스냅드래곤 8 Gen 2를 탑재했으나, 출시 시점에서는 이 칩셋이 다소 구형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능은 폴드 6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작업에서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남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성능 점수는 폴드 6와 거의 유사했으며, 발열도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실사용에서 크게 체감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더 얇아진 디자인으로 인해 발열 처리가 어려워진 점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할 부분입니다.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가 추가된 점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특히 접사 촬영 기능이 추가되어 근거리 촬영에서 편리함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메인 카메라의 화소 수 증가가 실제 이미지 품질에서 크게 체감되지는 않았으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존 폴드 6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유지되었으며, 1시간 유튜브 시청 시 약 12% 소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폴드 6와 동일한 수준으로,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고려할 때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멀티태스킹 사용 환경에서는 여전히 배터리 용량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

폴드 SE는 멀티태스킹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가로 비율이 넓어지면서 화면 분할이 한층 자연스러워졌으며, 두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험이 태블릿과 유사해졌습니다.

 

특히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삼성의 원 UI는 폴더블 디바이스에서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폴드 SE에서는 개선된 디스플레이 비율과 맞물려 더 직관적이고 빠른 반응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일부 앱이 여전히 비정상적인 비율로 표시되거나, 최적화되지 않은 UI를 제공하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무게와 그립감 얇아진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는 폴드 SE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힙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편리해졌으며, 펼쳤을 때의 태블릿 모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펼쳤을 때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장시간 사용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

썸네일

갤럭시 Z 폴드 SE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얇아진 디자인, 개선된 디스플레이 비율, 그리고 세련된 마감은 스페셜 에디션의 가치를 돋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 구형 프로세서, 카메라 설계의 아쉬움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 제품은 폴더블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 대비 실질적인 장점이 충분한지는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의 폴더블 라인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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