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 5 프로 360 실제 사용해본 결과
갤럭시 북 시리즈는 삼성의 대표적인 노트북 라인업으로, 최근 갤럭시 북 5 프로 360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북 5 프로 360을 언박싱하면서 느꼈던 첫인상과 제품의 특징, 장단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갤럭시 북 5 프로 360은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된 최초의 모델로, 전성비를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제품은 인텔 프로세서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전성비에 집중한 칩셋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인텔 울트라 7, 16GB 램과 512GB SSD 사양입니다. 색상은 최근 유행하는 그레이 컬러를 선택했는데, 실버보다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얇고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정말 얇고 세련되게 잘 빠졌으며, 키보드 디자인 역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힌지 덕분에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또한, S펜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필기를 위한 활용도도 높습니다.
갤럭시 북 5 프로 360에 탑재된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는 주로 전성비에 중점을 둔 칩셋입니다. 따라서 고성능 그래픽 작업이나 무거운 고사양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램은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16GB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단, 32GB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40.6cm(약 15인치) 크기로, 3K 해상도를 지원하며 120Hz 주사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 재현율은 P3 120%로 뛰어난 화면 품질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최대 밝기가 500니트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으며, 시야각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투인원 형태로 사용할 때 화면 밝기와 시야각은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게는 1.69kg으로, 맥북 프로 14인치(1.61kg)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실제로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함이 느껴졌으며, 장시간 휴대하기에는 약간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맥북 프로보다 무거운 점은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편리하지만, 휴대성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무게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갤럭시 북 5 프로 360의 사운드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총 네 개의 스피커(우퍼 두 개, 트위터 두 개)가 탑재되어 있어, 돌비 애트모스 설정으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사운드 퀄리티는 윈도우 노트북 중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 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 용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연결 포트도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HDMI 2.1 포트, 썬더볼트 4 포트 두 개, 3.5파이 헤드폰 잭, A타입 USB 3.2 포트,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A타입 USB 포트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은 윈도우 노트북의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키보드는 풀배열로 되어 있으며, 지문 인식 센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보드의 타건감은 비교적 무난했지만, 키 간격이 넓어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타이핑 시 손을 벌려야 하는 느낌이 있으며, 키의 깊이가 깊지 않아 장시간 사용 시 피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키압이 강하지 않아 기본적인 사무 작업에는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S펜을 사용한 필기감은 매우 좋았습니다.
터치 패널의 반응도 훌륭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할 때도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합니다. 삼성 노트를 활용해 다양한 필기를 할 수 있으며, 줄 맞춤 기능도 제공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나 레이크 칩셋 덕분에 전성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공식 스펙상으로는 비디오 재생 시 최대 25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갤럭시 북 프로와 맥북 에어 M1을 비교했을 때, 갤럭시 북 프로가 먼저 배터리가 소모되었지만, 이번 루나 레이크 프로세서는 상당히 긴 배터리 타임을 제공해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긴 배터리 타임은 성능과의 타협에서 비롯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픽 성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고, 일반적인 사무 작업이나 간단한 영상 편집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복잡한 그래픽 작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고, 전성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돌비 애트모스와 네 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얇고 깔끔한 디자인과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기능이 매력적입니다.
휴대성이 중요한 사용자에게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GPU 성능이 아쉬워 고사양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화면 밝기가 500니트로 다소 낮고, 시야각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갤럭시 북 5 프로 360은 투인원 제품으로서의 장점이 분명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만약 고사양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태블릿과 노트북을 모두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분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기다려 갤럭시 북 5 프로의 출시를 확인하고 나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